[교육정책]교실에서 마주하는 교육 양극화(이주배경 학생들의 현실과 변화를 위한 제언)
들어가며: 교육 불평등의 시작점 최근,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‘7세 고시’와 초등학생 대상 의대반 설명회에 200명의 학부모가 몰린 사례는 놀랍지만, 또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. 조기 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지면서, 일부 가정에서는 "초등학교 입학 전 모든 한글을 익히고, 구구단과 영어 기초까지 마스터해야 한다"라는 목표를 가지고 취학 전 선행학습을 위해 수백만 원의 사교육비를 투자하곤 한다. 반면, 기초적인 한글이나 수학 학습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. 이러한 학습 준비도의 차이는 같은 지역, 같은 학교, 심지어 같은 학급 내에서도 입학 첫날부터 분명하게 나타나며,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. 퍼트넘은 저..